압구정에 위치한 쎄조니를 다녀왔습니다.
쎄조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정통 파스타와 와인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이는 곳입니다. 최근 압구정 일대에서 조용히 입소문을 타고 있는 식당인데,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동시에 갖추고 있어 데이트나 지인 모임에도 잘 어울립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매장은 한산해서 무척 조용했는데, 덕분에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번잡하지 않은 분위기를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장점이 될 것 같더군요.


첫 번째로 맛본 요리는 방어 카르파초였습니다. 얇게 저민 방어 위에 새콤달콤한 드레싱이 곁들여져 입맛을 깨워주는 전채 요리로 아주 적당했습니다. 기름진 방어 특유의 맛이 산뜻하게 잡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다음으로는 만두 모양을 닮은 파스타, ‘라비올리’ 속이 가득 찬 라비올리는 한입 베어 물면 안에서 부드럽고 풍부한 풍미가 터져 나와 색다른 매력을 주었습니다. 이탈리안 요리답게 소스와의 균형도 잘 맞아, 파스타 중에서는 가장 인상 깊었던 메뉴였습니다.

이어서 주문한 우니 파스타는 기대만큼 진한 맛을 느끼기에는 조금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우니 특유의 향과 풍미가 계절이나 신선도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 있어서, 이번에는 다소 밋밋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크리미한 소스와 면의 조화는 괜찮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장(양)을 조려낸 요리를 맛봤습니다.
토마토 소스에 은근하게 졸여 낸 형태였는데, 부드럽게 풀리는 식감에 진한 풍미가 더해져 와인과 함께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흔히 접하기 어려운 메뉴라 새로운 경험이 되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쎄조니는 전반적인 음식 퀄리티와 조용한 분위기가 장점인 곳이었습니다. 특히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전채 요리와 독특한 메인 메뉴가 조화를 이루어, 이탈리안 요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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